기계없이 집에서 쉽게 만드는, 우유 말차빙수

MORU TABLE Vol. 2

기계없이 집에서 쉽게 만드는, 우유 말차빙수:
집에서 완성하는 여름의 맛

사각사각 우유 얼음과 부드러운 말차의 조화,
집에서 가볍게 만들어 즐기는 우유 말차빙수입니다.

요즘 유행인 왁뿌볼 못지않게 손끝으로 얼음을 조물조물 부수는 소소한 재미까지.
지나고 나면 늘 그렇듯 미화되는 이번 여름이 완전히 떠나기 전 꼭 즐겨보세요.

우드스푼으로 떠서 찍은 말차 우유빙수 한입



초간단 우유 말차빙수 재료

빙수 기계 없이도 지퍼백으로 간단하게 빙수용 우유얼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우유얼음 : 우유 200ml, 연유 20g, 지퍼백

• 말차 베이스 : 모루말차 스틱 1개(또는 파우더 3g), 따뜻한 물 20ml

• 토핑 : 솜사탕 또는 그래놀라 등 자유롭게, 취향에 맞게 연유

• 도구와 그릇 : 차선 또는 거품기, 다완이나 도자기 국그릇, 빙수 담을 그릇

STEP 1. 우유 얼음 얼리기

냉동실에 지퍼백을 평평하게 눕혀 넣는 모습

사각거리는 결을 살리는 우유 빙수 얼음도 지퍼백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 지퍼백에 우유 200ml, 연유 20g 넣고 섞습니다.
  • 냉동실 바닥에 평평하게 눕혀 단단하게 얼려줍니다.
  • 얇게 펴서 얼려야 꺼냈을 때 손으로 부수기 좋아요.

STEP 2. 말차 베이스 짓기

모루말차 스틱 하나를 뜯어 사기 국그릇에 털어넣는 모습

모루 한포말차 스틱에 따뜻한 물 20ml를 붓습니다.

대나무 차선으로 격불하는 모습

거품기나 차선으로 가볍게 풀어 거품을 냅니다.
* 다완이 마땅치 않아 늘 쓰던 도자기 국그릇을 사용했어요.
완성된 베이스는 냉장실에 잠시 넣어 식혀둡니다.

STEP 3. 담기와 토핑

얼린 지퍼백을 손으로 주무르는 모습,빙수그릇 위에 솜사탕을 올린 우유얼음 모습

얼린 지퍼백을 손으로 주물러 그릇에 담은 다음,
얼음 위에 솜사탕을 얹고, 말차 베이스를 뿌립니다.
솜사탕 대신 고소한 그래놀라로 식감을 더하거나,
연유를 따로 곁들여 취향껏 단맛을 조율해도 좋아요.

솜사탕을 얹은 우유얼음 위로 말차베이스를 천천히 떨어뜨리는 모습



홈메이드가 건네는 솔직한 매력

잘 섞은 말차빙수를 우드스푼으로 한숟가락 뜬 모습

식감 노트:
전문 빙수기의 눈꽃 입자처럼 곱진 않지만, 진한 말차가 얼음 사이로 스며들어서 마치 고급 말차 셰이크를 머금은 듯 부드럽고 묵직해요.

말차베이스까지 뿌린 직후의 완성된 빙수그릇 모습

홈카페 팁:
지퍼백 얼음은 꺼낸 직후 밀대로 톡톡 가볍게 두드리면 뭉치지 않고 결이 한결 곱게 살아납니다.
내가 원하는 만큼, 알맞은 당도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홈메이드의 가장 큰 매력이겠지요.

완벽하지 않지만, 충분한 테이블.

첨가물 없이 원물만 정직하게 담은 제주 유기농 모루말차와 함께,
남은 여름 나만을 위한 작은 테이블을 즐겁게 완성해보세요.

August 2026, MORU TABLE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