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수행차 여정 : 양산 통도사

ZEN TEA JOURNEY Vol.8

양산 통도사 수행차:
1,370년 전신사리의 고요 속에서 청하는 선차(禪茶) 법문

천년의 세월을 품은 양산 통도사 대웅전과 정갈한 도량 전경

모루말차가 8월의 수행차를 올리기 위해 찾은 곳은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창건한 불보사찰(佛寶寺刹), 양산 통도사(通度寺)입니다.
통도사 대웅전 내부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몸에서 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바로 뒤편에 자리하고 있기에, 형상을 넘어선 참된 부처의 존재를 오롯이 체감하게 됩니다.

1,37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가 끊어지지 않고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이 도량에서, 자장율사의 뜻을 잇는 조계종 최고의 어른 종정예하 성파스님을 친견하는 설레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경계 없는 수행과 예술 너머,
차 한 잔에 담아내는 삶의 화두

성파스님은 옻칠, 칠자대장경, 도자기, 서화 등 다양한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한 사람이 장인 여럿의 몫을 온전히 구현해낸 경계 없는 예술가이자 전설의 수행자입니다.
치열한 정진 끝에 도달한 스님의 맑은 눈빛을 마주하며, 차를 지어 올리고 선차 법문을 청해 듣습니다.

세월의 묵직한 무게가 스며있는 찻자리 위에서,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자리를 차분히 정돈합니다. 오래된 절집의 고요와 어우러지는 차 한 잔은 우리의 일상에 깊은 평온을 건네어 줍니다.

국립문화유산 경상남도 기념물 통도사의 전경

Tea Note : Zen Tea at Tongdosa

장소 :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삼보사찰 중 하나, 양산 통도사.

인물 : 경계 없는 예술이자 수행을 이어오신 조계종 종정예하 성파스님.

정신 : 1,370년 역사의 도량에서 차 한 잔을 매개로 청하는 맑은 선차(禪茶) 법문.

이미지 출처
국가유산포털 <경상남도 기념물> : '양산 통도사 (梁山 通度寺)',
영축총림 통도사 공식 홈페이지

August 2026, MORU MATCHA Zen Archive